이학갈비 산본점에서 세심하게 손질한 갈비의 참맛을 느낀다
구름이 낮게 깔린 평일 늦은 오후, 군포에서 볼일을 마친 뒤 예전에 함께 일했던 선배와 저녁을 먹으려고 이학갈비 산본점을 찾았습니다. 경기 군포시 산본천로 56 2층을 목적지로 정했고, 약속 시간보다 제가 조금 일찍 도착해 근처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배가 도착했을 때는 둘 다 점심 이후 제대로 먹은 것이 없어 메뉴보다 일단 앉자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선배가 계단을 한 칸 잘못 디뎌 잠깐 멈췄고, 서로 괜찮은지 확인한 뒤 웃으며 다시 움직였습니다. 사소한 장면인데 식사를 마친 뒤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최근 업무 이야기를 길게 하기보다 서로 달라진 일상을 묻는 쪽으로 대화가 흘렀습니다. 갈비를 먹는 동안에는 고기를 챙기다가도 이야기가 길어지면 손이 자연스럽게 멈췄습니다. 허기 때문에 빠르게 끝날 저녁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식사보다 대화의 호흡에 맞춰 시간이 흘렀습니다. 산본에서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는 자리라면 다음 약속을 바로 이어 잡지 않고 저녁 자체에 여유를 두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1. 산본천로에서 약속 시간을 맞췄습니다 이학갈비 산본점으로 향할 때는 군포시 산본천로 56과 2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제가 먼저 도착했지만 선배에게 빨리 오라고 연락하지 않고 근처에서 천천히 기다렸습니다. 퇴근 시간과 이동 경로가 다른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몇 분 차이를 굳이 맞추려 할수록 한쪽이 서두르게 됩니다. 선배가 곧 도착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와 저는 그제야 걷던 방향을 돌렸습니다. 마주친 뒤 제가 기다린 시간을 묻기에 '구경하면서 와서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과의 약속은 도착 과정부터 여유가 있으니 마음도 한결 가벼웠습니다. 각자 출발한다면 이학갈비 산본점이라는 상호와 산본천로 56, 2층을 한 번에 공유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특히 산본에서 다른 일정을 마치고 합류하는 일행이 있다면 먼저 도착한 사람이...